도자예술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 공간 지앤아트스페이스는 도예가로 활동하던 대표가 도예문화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10여 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오픈한 곳이다. 아트갤러리와 아트숍, 공방, 이벤트홀, 레스토랑 등 여러 개의 건물을 지어 공간별로 구분한 이곳은 주변의 참나무 숲들과 백남준 아트센터 등과 함께 문화와 자연이 만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회색 시멘트 벽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들은 각기 연결 통로가 이어져 있어, 미로 같은 구성을 띄어 재미있는 동선을 만들어 냈다. 전시실의 경우 계단과 메자닌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구분되면서도 이어지는 느낌을 주고, 통 유리를 사용해 외부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과감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특히 이곳을 찾는 이들이 미술을 근간으로 삶의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자를 직접 제작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가마에서 구워내 완성품을 전시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에서는 지앤아트스페이스에서 직접 제작한 도자들을 테이블웨어로 사용하여 이탈리아의 음식과 우리의 전통 도자가 만나 새로운 맛과 멋을 연출한다. 또한 국내 및 해외 유명 작가들의 도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아트숍을 비롯해 인접해 있는 현재에는 백남준 아트센터의 'Now Jump-백남준 페스티벌'의 전시장으로 대관중인 아트갤러리를 통해 신진 도예 작가들의 작품활동과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